• [외교부 2019 업무계획] “정부, 비핵화 진전·한반도 평화정착 촉진자 역할 수행”

    외교부는 올해 후속 협상을 통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의 대한 북미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 접점을 찾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외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 서면 보고한 내용에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추가로 반영됐다.외교부는 이날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관련국 및 국제사회 지지확보를 통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견인하고 항구적

  • 외교부 “北 동창리 동향 우려···현명한 선택 하길”

    외교부는 12일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과 관련, “북 동창리 발사장의 동향을 우려하고 있다”며 “북측이 현명한 판단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제2차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이전부터 동창리 발사장 곳곳 상황을 미 정부와 함께 면밀히 주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이 ‘단계적 비핵화’와 ‘일괄타결’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남·북·미 정상은 수차례에

  • [기자수첩] 돌아선 北美, 비핵화 논의 재개 시점이 중요하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실패한 정상회담은 없다’라는 명제가 있는 만큼 그동안 진행돼온 정상회담은 작은 성과를 합의문에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북미 정상간 이견차로 결국 결렬됐다.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차 기자는 지난 26일~28일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 머물렀다. 하노이 시내 노점상들은 트럼프·김정은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했고 일부 카페, 식당은 하노이 회담 관련 이색 마케팅으로 회담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이에 하노이 취재를 위해 모인 기자들은 이

  • 北매체 “완전한 비핵화 입장 확고”···대화 지속 의지 내비쳐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을 아끼던 북한 매체들이 12일 일제히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 제하 기사에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북미) 두 나라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했다.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 나가며 하노이 수뇌회담에서 논의된 문제해결을 위

  • ‘중폭 개각’ 끝낸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주력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집중한다. 그동안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던 개각에 마침표를 찍은 만큼,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약화하는 비핵화 대화를 되살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0~16일 6박7일 일정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인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국빈 방문한다. 집권 중반기를 맞아 경제 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점에서 신남방정책을 내실화 한다는 목적이 있다.그 중

  • 유엔 안보리,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제재 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8일(현지시간)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이번 제재 면제로 우리 정부는 적십자 실무접촉 등 북측과 협의를 통해 화상 상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는 9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면제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대북제재 완화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면서 대북제재위가 남북 인도주의적 교류협력

  • 계속되는 달러 강세···어느새 1130원대

    3월 들어 달러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어느새 1130원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1110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3월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속에 외환시장에서는 당분간 113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111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으나 지난 28일 1120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이번주 들어서는 1129원까지 상승했고 지난 7일(현지시간) 진행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둔화

  • 北동창리 발사장 정상가동 복귀 분석에…美 트럼프 “조금 실망했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복구 움직임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금 실망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기에 앞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김정은에게 실망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조금 실망했다. 조금"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는 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김 위원장에게 매우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동창리 미사일

  • “한·미 외교장관회담, 3월 내 추진”···‘포스트 하노이 회담’ 가동

    외교부는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상세내용을 공유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후속협상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며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 본격 도래한 ‘정의선 시대’···경영 시험대 오른 현대제철

    유례없던 경쟁사 출신 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단독 대표이사로까지 추대한 현대제철이 ‘정의선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영입의 배경에 현대제철을 향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불신이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도 높은 개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을 통해 현대제철의 대표이사로 안동일(60)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1984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포항제철소 소장, 광양제철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포스코 출신의 안 사장이 단독

  • 폼페이오 “수주 내 평양에 협상팀 보내길 희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수주 안에 평양에 비핵화 관련 협상팀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이오와주 존스타운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팜 뷰로(Farm Bureau) 행사에서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비록 아직 확약된 바는 없지만 나는 그것(협상)으로 돌아가기를,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폼페

  •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서 한미군사훈련 논의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한 것은 비용 문제로 인해 예전부터 갖고 있는 입장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군사 훈련, 내가 워 게임이라고 부르는 것은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전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가짜뉴스다”며 “나는 오래전에 그 결정을 내렸다. 왜냐하면 그러한 연습들을 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 너무나도 큰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는 엄청난 비용에 대해 돌려받지도

  • [북미회담 새 국면] ‘빅딜·로드맵·실무협상’이 대화재개 관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번영을 위한 북미 협상에서 ‘빅딜·로드맵·실무협상’이 관건이 됐다는 분석이다. 북미 협상의 성격과 방식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앞으로 북미 간 비핵화와 이에 대한 상응조치 논의는 빅딜과 이를 위한 단계적 로드맵에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지난 2월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즉 비핵화를 계속 요구

  • [북미회담 새 국면] “265일 전으로 제자리”···文대통령 중재역할 급부상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국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북미 양국은 여전히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여전히 이견차는 존재하고 있다. 이에 북미 협상이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중재·촉진자 역할을 맡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주목된다.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담판 결렬의 충격을 뒤로하고 북미 정상의 재회동을 위한 중재 역할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

  • [영상]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하이퐁’, 한·베 교역의 장

    2차 북미정상회담과 맞물려 주목되는 것은 ‘한국-베트남’ 교역 현황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120㎞ 떨어진 하이퐁시(市)는 베트남 최대 항구도시이자 물류중심지다. 기자는 지난달 26일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로 불리는 하이퐁 일대를 직접 찾았다.

  • 트럼프 “북한, 핵무기 가지면 미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 미래가 밝다고 평가하면서도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州) 옥슨힐 게일로드 내셔널리조트에서 열린 미 보수 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북한이 만약 합의를 이룬다면 믿을 수 없는, 빛나는 경제적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그들이 핵무기들을 가진다면 어떠한 경제적 미래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잘 되면 다른 나

  • 김정은, 호찌민 묘 헌화 후 귀국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북한으로 돌아간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4분쯤(이하 현지 시간)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나와 전용차를 타고 이동해 9시 40분쯤 바딘광장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은 베트남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에 이어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한 뒤 오전 10시쯤 전용차로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호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북한 주석과 1958년과 1964년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했었다.김 위원장은

  • 文대통령, ‘新한반도체제’ 선언···“담대하게 전환해 통일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신(新)한반도체제’를 선언했다.문 대통령은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며 “신한반도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 타결, 국제사회지지 등을 바탕으로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신한반도체제는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라며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기 위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

  • [2차북미정상회담] 北 “‘전면’ 아닌 ‘일부’ 해제 요구해”···“원칙적 입장 변함없을 것”

    북한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제재 ‘전면 해제’가 아닌 ‘일부 해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결렬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1일 오전 0시13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2시 13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베트남 하노이의 북한 대표단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의 중 1차 조미수뇌상봉회담을 이끈 신뢰조

  • [2차 북미정상회담] 비핵화·제재 해제 합의 무산···“서로의 요구 차이 극복 못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을 만들지 못하고 끝났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두고 서로의 요구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미 모두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관계가 '강 대 강'으로 가지 않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은 채 각각 숙소로 돌아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하고 베트남을 떠났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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