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C 최장수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유럽 날며 임기 10년 신기록 쓸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유럽 노선 취항을 통해 내년에도 재선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홍근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중 가장 긴 임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재선임까지 이어질 경우 10년 넘게 티웨이항공 대표를 지내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엔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을 회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현재는 진에어와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유럽 노선 운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경우 내년 정 대표 재선임도 가능할 것으로

  • “맛에 진심”···기내식도 무한 경쟁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엔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가 기내식 서비스를 강화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유명 셰프와의 협업은 물론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지난달 K푸드의 매운 맛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제선 사전 주문 기내식에 매운 맛 메뉴를 추가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에 제주 딱새우 비빔장을 추가해 매운 맛을 더한 신규 세트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매콤

  • “올해는 흑자 원년”···이스타항공, 기재·인재 적극 확충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기사회생한 지 2주년을 맞은 올해 적자 탈출에 도전한다.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467억원, 영업손실 57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지분 100%)에 인수돼 자금을 수혈받고 회생절차를 종료한 후 사업 재개한 결과다.매출액은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기록한 5518억원의 27% 수준에 그친다. 다만 2020년 5월 경영난으로 인한 셧다운 지속으로 운항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후 2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운항 재개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 대한항공,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 구축한다···‘아시아 최대 규모’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2027년 해당 공장이 문을 열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 정비 단지가 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지난달 14일 오후 인천 중구 운북동 부지에서 신 엔진 정비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임직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조 회장은 기공식에서

  • 다시 불붙는 아시아나 화물 매각···새 주인은 누구?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 화물 매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해 실패하는 것이 아니냐는 초기 우려와 달리, 국내 항공사들이 최근 인수 주관사를 선정하고 실사에 나서고 있어 인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시아나 화물 매각 예비입찰에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 UBS는 이들 4곳을 적격 인수 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

  • “하늘길 넓히자”···노선 늘리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곧 열리는 항공 하계 일정에 맞춰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급증했던 해외 여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노선 발굴 및 기존 노선 증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의 경우 중국 노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와 중국 정부의 해외 여행 제재 조치로 최근 중국 여행객이 급갑했지만, 올해부터는 노선을 늘리면서 일본, 동남아와 함께 여행객을 확대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을 맞이해 중국·동남아·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

  • 에어부산, 분리매각 두고 여전히 시끌···경쟁력은 ‘물음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부산 분리매각 논란이 최근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사를 합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출범이 준비 중인 가운데, 부산 지역 시민 단체와 상공계를 중심으로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이들은 에어부산의 경쟁력 강화와 지방공항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들며 분리매각을 주장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선 에어부산 분리매각 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진행 과정에서 타 LCC가 성장해 오히려 경쟁력이 뒤떨어질 수 있다는 지

  • “고객경험 차별화”···LCC,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다시 눈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운항 정상화 흐름 속에서 고객경험 차별화의 일환으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 재개하고 있다.11일 현재 LCC들은 일부 노선 탑승객에게 기내에서 개인 전자기기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도입 추진 중이다.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항공기 내부에 장착된 통신장비와 승객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웹, 앱 등 온라인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티웨이항공, 주총서 서비스 관련 사업목적 추가 결의일부 LCC들이 최근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 LCC, 겨울 해외여행 인기 봄까지 이어간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올 겨울 해외 여행 상승세를 봄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여행객은 728만여명으로 전년(461만여명)대비 약 58% 증가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올 연초에도 해외 여행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 해외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02만명의 90% 수준까지 올라왔다.LCC 업계는 해외 여행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각종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 “日 특수 언제 끝날지 몰라”···멀리 보는 LCC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작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본 여행 특수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일본 여행객 감소 및 공급 과잉 등을 우려해 새로운 노선을 찾아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업계 대부분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실적을 발표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경우 각각 1조7240억원, 1조2772억원, 8904억원, 310

  • “LCC 1위는 통합 항공사라고?”···유럽 가진 티웨이, 화물 노리는 제주항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 및 슬롯 배분이 한창인 가운데, 이에 따른 저비용항공(LCC)업계 순위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업계에선 양사 합병에 따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통합 항공사가 차세대 LCC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따내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차지하게 될 경우 1위 주인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 결정에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분수령···올해 지각 변동 예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대 분수령인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일본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EU와 미국만 남은 가운데, 두 국가도 승인할 경우 연내 합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이하 EC)는 오는 14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선 EC가 심사 결과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진 EC가 양사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 “설 연휴에 해외 여행 가자”···일본·동남아 강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설 연휴 명절에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맞아 일본과 동남아 등 기존 인기 지역으로 여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총 97만6922명, 하루 평균 19만538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 평균 여객인 12만7537명 대비 52.3%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일 평균 20만2085명)과 비교해도 97%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모두

  • “아시아나 인수 후엔 자금 조달 어려워”···실탄 확보에 분주한 대한항공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이 경영난으로 부채를 급격히 불린 아시아나항공을 결합하기 앞서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이번 회사채에 국내 대부분 증권사들이 주관사나 인수단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10월 개선된 경영 여건과 능력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높이며 상환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6.8%나 감소한 1조7901억원을 기록

  • “사람 뽑아라”···항공사, 늘어나는 해외 여행에 인력 충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국내 항공업계가 최근 해외 여행 증가에 따라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낸다. 해외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기 추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있는 상황이다.6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은 6832만여명으로 전년대비(1950만명)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038만명)과 비교해도 약 75%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4분기 기준으로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90%수준까지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다.올해에도 해외 여행 수요는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심사 日 승인 얻어···美·EU만 남았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가 더디게 진행되던 중 최근 일본 당국의 승인으로 다시금 속도를 내고 있다.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남은 국가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두 곳이다.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과 시장조사를 진행한 후, 같은 해 8월

  • LCC “우리끼리 경쟁 그만”···FSC 영역 눈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출혈경쟁을 의식해 LCC간 경쟁보다는 대형 항공사(FSC) 시장의 빈틈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에 따라 항공업계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틈새를 노려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는 엔데믹에 따른 호황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앞서 진에어는 지난 17일 지난해 매출 1조2772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무

  • 진에어, 기재·인력 적극 확충···흔들린 2위 자존심 지켜낼까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진에어가 올해 들어 산업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항공기, 인력을 적극 확충하고 티웨이항공 상승세에 흔들린 2위 입지를 다잡는다는 계획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항공기를 추가 대여하는 한편 객실 승무원 등 분야별 직원을 대거 채용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진에어는 지난 18일 모회사 대한항공으로부터 소형 항공기 B737-8 4대를 리스한다고 공시했다. B737-8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중단거리 노선용 항공기로 189개 좌석을 갖췄다. 진에어는 이번 기재 도입이 노후 항공기 교체 아닌

  • 잇단 사고 보잉···이번엔 항공기 엔진에 불 붙어 비상착륙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동체 구멍사고로 논란을 겪고 있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이번엔 화물기 엔진화재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종은 대표 기종 중 하나인 747-8 항공기였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물항공사 아틀라스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47-8 화물기가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려던 해당 비행기는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붙었다. 목격자 촬영 영상에도 화물기가 불꽃을 뿜으며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화물기여서 승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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