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호스 中알리 등장에 분위기 반전···막오른 이커머스판 생존게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유일한 흑자 이커머스 쿠팡이 유통 제패에 나선 가운데 중국 알리익스프레스가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큐텐은 티몬·위메프·인터파크에 이어 AK몰 사업권 확보에 관심을 두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11번가, SSG닷컴과 같은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들의 생존 게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C-커머스 中알리익스프레스로 시작된 경쟁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은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서에는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3년간 11억

  • [유통결산-⑤] 연간 첫 흑자 앞둔 쿠팡, 유통 시장 재패 가능성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시작한지 8년 만인 지난해 3분기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쿠팡은 연간 첫 흑자 달성을 확실시하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의 독주 아래 큐텐 연합군과 중국 플랫폼들로 구성돼 경쟁을 더하고 있다. 내년에도 쿠팡의 독주가 예상되는 동시에 이커머스 전반에 지각변동도 예고됐다,쿠팡은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뚜렷한 성과를 냈다. 쿠팡이 지난 1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 롯데 구조조정 유통업계 신호탄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쇼핑이 실적 부진으로 계열사들의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올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3% 줄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윅스는 지난달 29일부터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롯데컬처윅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을 두고 퇴직위로금과 재취업 준비금을 지원한다. 롯데컬처윅스의 희망퇴직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 고물가 시대 '추석 장보기'는 이 카드로···혜택 주는 대표 카드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명절 음식 장만에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 물가가 다시 3%대로 진입하고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물가시대에 가계 부담을 덜어줄 카드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KB국민 굿데이올림카드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 외에도 주유, 통신, 교통 등 다양한 생활 혜택을 제공한다

  • [금융Tip] 휴일 무더위 속 ‘몰캉스’ 계획 중이라면···할인·적립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물가로 여행 부담이 커지면서 시원한 실내 쇼핑 공간을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몰캉스(쇼핑몰+바캉스)’를 계획 중인 카드 소비자라면 카드 혜택을 활용해 실내 여가 활동과 할인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쇼핑 5% 결제일 할인···삼성카드 ‘탭탭 쇼핑’삼성카드의 ‘탭탭 쇼핑(taptap SHOPPING)’은 온·오프라인 쇼핑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 ‘또 매각설’ 11번가 이례적 흑자 언급한 이유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4위에 머물러있는 11번가가 매각설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다시 11번가의 매각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큐텐의 잇단 기업 인수로 전반적으로 이커머스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번가는 지난달 오픈마켓 부문 흑자를 냈다. 이례적으로 11번가가 월간 성적을 공개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11번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1

  • 지원군 얻은 티몬, 앱 밖에서 CJ제일제당 만난 배경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큐텐이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로 연합군을 만들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가 감지된다. 티몬은 기존 이커머스와는 다른 방향으로 오프라인에 힘을 주고 있다. 인수된 기업과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티몬만의 색깔을 갖추려는 의도로 읽힌다. CJ제일제당을 둘러싼 반(反)쿠팡 대열에 참여한 티몬은 소비자들에게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오는 16일까지 CJ제일제당과 ‘티몬XCJ푸드마켓’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는 티몬이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최초 온·오프라인 연동 팝

  • [금융Tip] ‘가정의달’ 주머니 사정 빠듯하다면···온라인쇼핑 할인 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한 서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을 준비하기 위한 지출이 늘어나면서 집마다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지출 부담을 덜 수 있는 온라인쇼핑 할인 카드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삼성·KB국민·롯데·우리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온라인 쇼핑 관련 할인 혜택을 탑재한 카드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삼성카드에서 판매하는 ‘디 아이디 티타늄(THE iD. TITANIUM)’ 카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 결제 시 5만원

  • [기자수첩] 쿠팡·CJ제일제당 갈등, 누구에게 득인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강자 쿠팡과 대기업 제조사인 CJ제일제당 간의 갈등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합의점’을 도출해내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가시화된 것은 없고 되려 소비자들의 로켓배송을 통한 햇반, 비비고 구매만 어려워지고 있다.쿠팡과 CJ제일제당 간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쿠팡이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주요 제품 발주를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쿠팡은 CJ제일제당이 발주 약속 물량을 납품하지 않아 내린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고, CJ제일제당은 쿠팡이 과도한 마진율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 이커머스 재편 속 계륵된 11번가, SK의 애물단지되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과 네이버가 이커머스 선두로 굳혀지고, SSG닷컴과 큐텐이 기업 인수로 이커머스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 간의 시장점유율 늘리기 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만년 4위였던 11번가가 설 곳을 잃게 됐다. 특히 11번가는 연내 기업공개(IPO) 레이스를 마쳐야한다는 숙제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적자폭이 커져 또다시 11번가의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다.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최근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두 개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익일배송을 더한 네이버가 선두

  • 티몬·위메프로 덩치 키우는 큐텐, 구영배의 한 수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 큐텐이 티몬과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에 이어 위메프 인수도 추진한다. 큐텐은 오는 6월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큐텐이 이커머스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타진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동시에 구영배 대표가 과거 지마켓으로 오픈마켓 시대를 열었던 만큼, 구 대표가 ‘큐텐+티몬+위메프’로 이커머스 선두권을 노리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1월 위메프에 회사 인수를 직접 타진한 이후 최고 경영층 간 협상을

  • 언더독 티몬, 큐텐과 ‘해외직구’에 공들이는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큐텐을 새 주인으로 맞은 티몬이 재도약 준비에 한창이다. 큐텐은 티몬뿐 아니라 인터파크 커머스 부문까지 눈독을 들이며 ‘직구’ 부문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 직구로 사업을 키워왔던 큐텐은 티몬을 통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직구로 이커머스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때 매각까지 고려됐던 티몬이 이같은 자구안으로 실적 개선까지 이룰지 관심이 모인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티몬무역, 티프라임, 티몬월드 등 다각적으로 해외직구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간 큐텐은 해외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

  • 적금 금리 우대·상품권 증정···금융업계, 새해맞이 이벤트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업계가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신년 각오와 결심을 응원하기 위한 '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주거래하나월복리적금', '내맘적금' 등 하나은행의 적금 3종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리 우대 쿠폰을 발급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 금리 우대 쿠폰은 하나

  • 넥슨과 손잡은 원더홀딩스 ‘휘청’···차기작 ‘부담’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넥슨과 손잡은 원더홀딩스 게임사업이 휘청인다. 최근 야심차게 선보인 ‘슈퍼피플2’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자회사 구조조정 위기까지 몰렸다. 게임사업에 다시 뛰어든 허민 대표가 총괄한 게임이 실패하면서 다음 신작 흥행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4일 원더홀딩스의 자회사 원더피플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프 등 계열사로 전환배치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모집하는 단계란 설명이다. 원더피플 관계자는 “재무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허민 대표가 종무식에서 폐업을 언급한 것은 맞다”며 “현

  • [#유통365] 이커머스들의 ‘햇반·비비고’ 선점 경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과 CJ제일제당이 햇반, 비비고 등 제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G마켓, SSG닷컴, 11번가 등 이커머스 기업들이 CJ제일제당 제품 할인전에 돌입했다.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에서 CJ제일제당의 제품 판매가 중단될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 선점에 적극 나서려는 복안이다.10일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CJ제일제당의 핵심 제품인 햇반, 비비고 만두 등 할인전에 돌입했다. 그간 CJ제일제당 제품 할인 행사를 열지 않았던 이커머스도 이번에 할인 행사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앞서 쿠팡은 지난달 초 CJ

  • '완전 자본잠식' 티몬, 큐텐 인수 후 정체성 찾기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 인수합병(M&A)이 이어지며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쿠팡·위메프와 함께 3대 소셜커머스로 꼽히는 티몬은 최근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큐텐(Qoo10)’과 인수 협상을 마치고 새 대표 선임을 비롯한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수년째 적자인 티몬은 큐텐과 새 전략 짜기에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5일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티몬은 대주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

  • 계획된 적자? 1세대 커머스 티몬, 매각 꺼낼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 시장이 ‘네이버·쿠팡·SSG닷컴’ 3강 구도로 굳혀졌다. 쿠팡과 소셜커머스(SNS를 활용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문을 연 티몬은 현재 3강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티몬은 수년째 적자는 물론 완전자본잠식에 빠진지 오래다. 티몬은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실적이 개선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매각 카드를 꺼낼 것으로 점쳐진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올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별도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는 네이버쇼핑을 제외하면 쿠팡,

  • 샤오미, 레드미노트11프로 출시···출고가 39만9300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샤오미가 레드미노트11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샤오미는 레드미노트를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와 직접 비교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했다.5일 샤오미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드미노트11과 레드미노트11프로 5G로 구성된 레드미노트11 시리즈를 공개했다. 중저가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고가는 낮추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등 성능은 최신형으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이날 제품 소개를 맡은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올해 여러 요인으로 가격 인상 압박이 있던 것이 사

  • ‘콘텐츠 커머스’ 티몬, 흐려진 1세대 존재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세대 이커머스 기업 티몬의 존재감이 갈수록 흐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IPO(기업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티몬은 한 차례 상장 계획을 미뤘다. 티몬만 유독 실적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은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자구안을 펴고 있지만 이같은 전략이 티몬의 가치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윤석 티몬 대표는 티몬의 새로운 방향을 ‘관계형 커머스’로 잡았다. 티몬은 국내 1세대 소셜커머스지만 수년째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 [기자수첩] 머지포인트가 가른 이커머스 희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가 이커머스로 번지고 있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와 제휴해 머지포인트를 추가 할인, 대량 판매했던 이커머스가 사태가 발생한지 21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환불할 수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면서다.그간 11번가, G마켓, 티몬, 위메프 등은 자사몰에서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머지플러스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머지포인트를 이커머스를 통해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그러던 중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돌연 포인트 결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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