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금 깎이고, 경쟁에 치여도···현대차, 日 전기차 시장 ‘칠전팔기’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전 일본 자동차 시장에 재진출한 후 아직 미미한 수준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전기차 수요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체 완성차 시장 점유율 0.2%19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지난 2023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현대차의 현지 완성차 판매대수는 전년(649대) 대비 9.9% 감소한 585대로 집계됐다.JAIA 회원사 중 점유율도 0.21%에서 0.2%P 하락한 0.19%에 그쳤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1534대로 1위

  • 日서 기 못 펴던 삼성전자·현대차, ‘한일관계 훈풍’ 속 날개 펴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일 양국 간 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동시에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일본 시장에서 기를 못 펴던 두 기업이지만, 재계에선 달라진 외교적 산업적 지형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감지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지만 유독 일본시장에선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수치가 이를 증명해 준다. 현대차는 지난해 684만5000대를 팔아 판매량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작

  • “중국만 남았다”···세계지도 넓히는 현대차그룹의 아픈 손가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자동차 판매시장에 이어 최근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남미 등 신흥 국가에서도 판매량을 늘리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선진국에서 품질·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하며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신흥국에선 현지 특화 모델에 집중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1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는 베트남에서 각각 3만6397대, 3만5485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7만1882대로 전년대비 29.3% 늘었다. 이는 기존 동남아지역 강자인

  • DL이앤씨,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분양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인천시 중구 항동7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82㎡ 단일면적 총 592실 규모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4가지 타입의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친수 미항(美港) 조성, 도심 개발, 교통 개선 등의 사업을 통해 주거여건이

  • 현대차, 中·日 전기차 진출 시동···‘한중일’ 삼국지 열린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과 일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며 ‘한·중·일’ 완성차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자웅을 겨루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 시대에선 2009년 일본 시장 철수를, 중국에선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인한 장기 침체 등 악재를 겪었으나 전기차 시대에는 판도를 뒤바꾸겠다는 각오다.8일 현대차는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일본 미디어 대상 간담회를 갖고 일본차 시장 재진출을 밝혔다.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것은 2009년 말 철수한 이후 12년 만으

  • 일본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4명·일본인 배우자 1명 19일 국내 이송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국민 14명 중 귀국을 희망한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5명을 국내로 이송한다고 밝혔다.이들을 태울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는 18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19일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국내로 이송된 5명은 14일간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입국인원이 소수인 점, 검역소 격리관찰시설은 정부가 운영하는 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 ‘코로나19’ 日감염자 260명···정부도 “심각하게 본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260명으로 확대됐다. 일본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할지 여부를 결정짓지는 않았지만 예의주시 하고 있음은 인정했다.15일 일본 NHK, 교도통신 등 복수의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병원에서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50대 의사였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과 14일에도 각각 의사 한 명과 입원환자의 감염이 확인된 곳이다. 이로써 일본

  • 정부 “‘신종코로나 확인’ 일본·태국 등 6개국 여행 자제해 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는 가운데, 정부가 일부 국가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홍콩과 마카오를 신종코로나 ‘오염지역’으로 지정, 이들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에 대한 공항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권고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싱가포르, 일본 등은 지난 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

  • [신도시30년]③ 사람과 기업이 머물고 싶은 ‘미나토미라이21’

    일본 도쿄 시부야를 떠나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40여분 달리자 일본 개항의 역사를 머금은 도시 요코하마에 진입했다. 분주하게 사람들이 오가는 시청을 지나 해안가로 방향을 트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와 맞닿은 도로의 끝자락 요코하마 국제여객터미널에 닿았다.일렁이는 파도를 느끼는 것도 잠시, 시선을 뒤로 돌리자 바다를 배경으로 각종 빌딩과 문화시설 등이 조화를 이루며 눈앞에 펼쳐졌다. 보통 신도시라고 하면 아파트로 가득찬 주거지역을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에는 기존 고정관념을 깬 이색적인 신도시가 있다. 바로 ‘미나토미라이(Minato M

  • 포케못고 개발사 나이언틱, 세계관광기구와 협력

    나이언틱(Niantic)은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UNWTO는 지난 1년 동안 ‘UNWTO 관광 기술 어드벤처(created UNWTO Tourism Tech Adventures)포럼’과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통해 신기술을 지원했다. 아울러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홍보 방법과 잠재 고객 확보 위해 새로운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를 찾고 있다.나이언틱은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탐험, 발견, 운동 협업 등을

  • 한국, 일본 WTO 제소 시 ‘GATT 11조 위반·강제동원 판결 연관성’ 입증이 관건

    정부가 조만간 일본의 한국 대상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일본을 WTO에 제소 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11조 위반과 강제동원 판결 연관성 입증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WTO에 제소가 이뤄질 경우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일본이 7월초 한국 대상으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 강화와 지난 달 28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 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이미

  •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 열려···일본인도 참석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추모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 육군사관학교 생도대표의 안 의사 최후 유언 낭독, 참석 내빈 추모사, 추모 공연, 감사패 수여, 안 의사 순국 109주기 전국 학생 글짓기대회 수상자 시상, 헌화, 추모가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추모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안 의사 유족인 외손녀 황은주, 외증손자 이명철씨 등 친족과 숭모회 임원 및 회원, 해군 잠수함사령부 장병,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스가와라 토시노부 미야기현

  • 르노, 닛산에 주총 소집 요구…주도권 싸움 치열

    프랑스 르노 그룹이 일본 닛산 자동차에 긴급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 해임 후 후임자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에 나서는 모양새다.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17일 일본 요코하마 본사에서 열릴 예정인 닛산 이사회에서 주총 소집안을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티에리 볼레로 르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4일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레로는 “이번 기소는 닛산의 최대 주주인 르노에게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 ‘자동차’ 인정받은 초소형 트위지·다니고…공공부문 활약 주목

    국내서 초소형 자동차에 대한 혜택이 강화되며 공공부문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외서 초소형차는 도시 투어, 교통약자를 위한 공유차량 등으로 쓰이며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서는 국내 초소형차의 사용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 서비스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경차 안에 초소형차를 추가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초소형차는 일반 경차처럼 구매하거나 운행할

  • 시중은행장들 새로운 활로 찾아 해외로

    최근 국내 시중은행장들이 해외 일정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초 아시아 금융 수장들이 모이는 연차 총회가 있는데다 한일 은행장들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중은행장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수밖에 없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다음달 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일본 현지 신한은행 법인에도 방문한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개발과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개발은행이다. 매년 개최되는 연차총회에는 국내 주요 은행장뿐만 아니라 각국 금융기관장들이 대

  • KT&G, 창립 30주년 맞아 창업기원 1883년으로 변경

    “순화국(順和局)은 완전한 관립(官立)기구로 와아문주사 김가진이 주임이 되고 우리나라(일본)에 다녀간 김용원이 발기한 서양식 엽권연초를 제조하는 연초제소다. 이제부터 세상 사람의 기호에 적합하도록 주의한다면 충분히 외국인의 관심도 끌 수 있고 후일 무역품이 될 수 있다.”'통상휘편' 인천항지부 일부 발췌, 일본 외무성KT&G(사장 백복인)가 지난달 3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창업 기원을 변경했다고 밝혔다.기존 대한제국 ‘궁내부 내장원 삼정과(1899)’에서 이보다 빠른 조선 후기 ‘순화국(1883)’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기관

  • 한일 은행권 수장들 첫 간담회 연다

    한일 양국 은행권 수장들이 내달 일본에서 첫 상견례를 가진다. 경색된 한일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들은 내달 8일 요코하마에서 '한일은행장 간담회'를 연다. 한국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윤종규 국민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오야마다 다카시 전국은행협회장을 포함해 이모리 테츠오 미즈호은행장, 다카시카 마코토 미쓰이은행장 등 주요 시중은행장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 일본·동남아 시장이 한류 돌파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류시장에 경보가 울린 가운데, 일본·동남아 시장이 난국을 극복할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은 일본 돔 공연 성황 덕에 상반기에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JYP엔터테인먼트도 트와이스를 등에 업고 곧 일본에 상륙한다. 플랫폼 사업자인 CJ E&M과 네이버 등은 한류인기가 여전한 동남아를 적극 공략할 심산이다. 나침반은 태국을 가리킨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 되레 수익원을 다각화할 기회라는 시각도 나온다.23일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에 따르면 사

  • “금융안정·금융시장 발전 위해 한중일 협력 강화할 것”

    “한·중·일 3국이 의사소통을 강화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겠다.”​ 유일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된 1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발표된 공동메시지에 담긴 내용이다. 중국 러우 지웨이 재무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최근 역내 및 세계경제 동향과 금융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 종료 후 발표한 공동메시지를 통해 한중일 3국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더디고 불균형적”이며 “금융시장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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