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강화, 한반도 안보 위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조 장관은 이날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의 군수품과 미사일 문제가 목격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고조시키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

  • 韓日외교장관, ‘극적타결’ 후 첫 회담···정상회담 논의도

    한국과 일본 양국 외교 수장이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극적 타결 이후 첫 회담을 갖는다.23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일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 직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전날 일본으로 출국했고,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9월 제74차 유엔총회 이후 2개월 만이다.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GSOMIA 연장 결정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의 한

  • 韓, GSOMIA ‘조건부 유예’ 결정···WTO제소 절차도 정지

    청와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시한을 6시간 남기고 종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SOMIA를 ‘조건부 유예’하겠다는 것이다.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6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GSOMIA 효력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효력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일본도 이에 대한 이해를 표했다”고 말했다.또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개 품목 수출규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

  • 한일 외교장관 회담 21일 베이징서 열려···갈등 해법 논의 주목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 회담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와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발효 전 열리는 회담으로 갈등 해법이 논의될지 주목 받는다.19일 로이터통신은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베이징에서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베이징에서 한일 외교장관의 만남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시한인 8월 24일 전에 열린다. 일본의 백색국가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인

  • [日 백색국가 제외] 강경화 “美, 한일 관계에 우려···역할 다하겠다 전해”

    일본 정부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결정한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진행 중인 태국 방콕에서 만나 협의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6시30분)부터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30분간 회동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만남 이후 사진 촬영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이어가며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고맙다”는 말을 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고, 한국

  • 日보복조치 후 첫 대면···내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갖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내달 1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다음달 2일로 예상되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각의 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31일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8월1일 오전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에 도

  • 외교부 "일본, 8월2일 한국 백색국가 제외결정 가능성 커"

    외교부는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30일 외교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일본 각의에서 화이트리스트 개정안이 통과하면 주무대신(각료) 서명과 총리 연서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하순께 시행이 예상된다”며 “외교적 해결 노력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지난 4일 실시한 수출규제 조치철회와 화이트리스트 제외추진 중단을 일본 측에 요구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

  • 강경화, 美 폼페이오 통화···"日 수출 제재, 바람직하지 않아"

    강경화 외교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한‧미‧일 3국 협력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해한다’는 입장을 전했다.외교부는 강경화 외교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11시45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약 15분간 통화하고 트럼프 대통령 방한 결과와 한일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강 장관은 이번 통화를 통해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한국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

  • ARF 외교전, 북·미 접촉 가능성…정부 중재자 역할 ‘주목’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 포럼(ARF) 참석차 시간차를 두고 싱가포르에 도착한 가운데 북미 접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연내 종전선언 완료와 한반도 비핵화 안착을 위해 이르면 8월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설정하고 4·27 판문점 선언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재를 넘어 촉매제 역할에 도입할 전망이다.북미는 지난달 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고위급회담 이후 비핵화 후속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대화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미국 정부는 오는 3~4일(현지시간) 싱

  • 中 외교부장, 11년 만에 방북…“4자회담 개최 설득하려는 것”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북한을 방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3월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지난 달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에 이어 이번 왕이 부장이 방북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중국의 대북제재로 파탄 일보직전까지 몰렸던 북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왕이 국무위원이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발표했다. 왕 부장과 리 외무상은 이달 3일 베이징에 만난 데 이어 한달만에

  • 유엔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내놨다.안보리는 북한의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포함해 7∼8월 실시된 4건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적시하면서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책무를 심각히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안보리는 이를 포함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투발수단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안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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