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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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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샘물 인수와 당진공장 착공 지연…호·악재 겹친 동아쏘시오

동아오츠카 통해 생수 제품 판매, 기존 브랜드와 시너지 기대…동아제약 “대규모 투자 필요, 공장 건립 다각적 검토”

그래픽=김태길 디자이너

최근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이 경영에 있어 호재와 악재를 겪고 있어 주목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가야산샘물을 인수해 생수 제품 제조에 본격 나섰다. 반면 동아제약은 당초 예정했던 당진공장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은 분주하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제약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동아쏘시오는 타 제약사들이 진행 중인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가야산샘물을 전격 인수했다. 가야산샘물 지분 100%를 인수했기 때문에 동아쏘시오의 자회사가 된 것이다. 동시에 홀딩스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인수금액은 220억원 안팎의 금액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설립된 가야산샘물은 생수 '가야산 천년수'를 제조하는 업체다. 회사 매출 전체를 생수가 점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계열사인 동아오츠카를 통해 '가야산 천년수' 브랜드로 생수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동아오츠카는 ‘마신다’라는 브랜드로 생수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동아오츠카의 생수사업은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의 외주생산이 핵심이었다. 이어 지난 2014년 동부팜한농 자회사인 동부팜가야의 경북 상주 생수공장을 63억원에 인수하며 직접 생산방식으로 변경한 후 이번에 '가야산 천년수' 브랜드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가야산샘물 인수는 취수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생수사업에 있어 핵심인 안정적이고 규모가 큰 취수원 확보를 목적으로 가야산샘물을 인수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야산샘물은 지난해 1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마신다’ 브랜드와 '가야산 천년수' 브랜드를 묶어 효율적으로 생수사업을 진행하면 연매출 150억원 이상의 시너지효과를 예상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아제약은 충남 당진시에 제조 공장 착공을 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동아제약은 지난 2015년 당진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양해각서 내용은 당진시 합덕읍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 부지에 신규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공사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다. 

 

동아제약은 현재 충남 천안과 대구시 달성군, 경기도 이천지역에 공장을 갖고 있는데, 합덕인더스파크 산업단지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생산시설도 교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예정대로 오는 2020년 12월까지 공장 완공을 하려면 최소한 공장 설계 등 방침이 확정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업계는 물론 전체 산업계에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공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20년 12월까지는 시간이 있고, 당진시에 공문을 보내 신공장 건립을 보류한다고 한 적도 없다”면서 “현재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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