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누적차량 중 국산차 2084만대로 91.1% 비중…수입차는 204만대로 8.9%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 / 사진=연합뉴스

올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1인가구과 세컨드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6% 증가한 22882035대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2.3명 당 자동차 한 대를 보유한 수준이다.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중 국산차가 2084만대로 91.1%의 점유 비중을 차지했고, 수입차는 204만대로 8.9%를 점유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차 점유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를 모두 더한 친환경차는 총 39만대로 전체 차량 중 1.7%의 점유 비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말 1.3%에서 0.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는 1년 만에 2.3, 수소차는 2.4, 하이브리드차량은 1.3배 증가했다.

 

또 전기차를 세컨드카로 등록한 소유주 수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기존 차량 외에 전기차를 등록한 승용차 소유주 수는 138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배나 늘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및 연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도 이에 맞춰 변화될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과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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