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주승용 “중재자 역할 충실히 할 것”

 

13일 오전 20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부의장에 당선된 이주영 의원이 당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는 13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앞서 각각 전날과 본회의 직전 경선을 거친 이 의원과 주 의원을 야당몫의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약 40일 동안 공석이었던 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국회에는 이날 국회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한 만큼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관위원회를 제외한 상임위원회 위원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신임 국회부의장은 선출 직후 “국민이 기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주 신임 국회부의장도 당선인사를 통해 “중단 없는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협치하는 국회가 되도록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바른미래당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국회부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17대 총선에서 낙마했지만 이후 17대 재보선과 18대‧19대‧20대 총선에서 승리한 5선 의원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당에서는 대선기획단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다.

주 신임 국회부의장은 지난 1991년 전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지냈고,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내리 승리한 4선 의원이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사무총장, 2015년에는 최고위원을 지냈다. 지난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아래는 신임 국회부의장 주요 이력.

이주영 국회부의장
▲경남 마산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부산지법 부장판사 ▲16∼20대 국회의원 ▲경남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대선캠프 대선기획단장·특보단장, 여의도연구원 원장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헌법개정특위 위원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전남 고흥 ▲광주제일고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 ▲17∼20대 의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국민의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13일 오전 20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주승용 의원이 당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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