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21대·1천400여명 투입

사진=뉴스1

산림 당국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와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12일 오전 717분 일출과 함께 진화헬기 21대와 인력 1387, 진화차 45대 등을 산불 현장에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노곡 산불에 헬기 16, 도계에 헬기 5대를 투입, 빨리 산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오후 927분 쯤 발생한 도계읍 황조리 산불은 초속 67의 바람을 타고 능선을 따라 번지면서 7의 산림을 태웠다. 불길이 인근 연립주택을 위협해 주민 중 노약자 41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전날 오후 258분 쯤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도 밤새 확산하면서 25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추정됐다.

하마읍리 산불은 펜션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옮겨붙었으며, 산림 당국은 일몰 이후 야간진화인력 440명을 투입,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에 대비했으나 강풍과 험한 산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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