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다양한 꿈을 상상하는 사회가 되는데 힘 보태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사진=뉴스1
엔씨소프트가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회 공헌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가칭 ‘넥스트 크리에이티브(Next Creative Space for Children & Arts)’라는 혁신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 창의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공간과 프로그램은 스팀(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ematics) 통합 체험 등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소외된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용 프로그램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동시에 창작자들이 높은 임대료 등 창작 공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작품 활동에 집중하면서 문화 소비자와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학습과 새로운 경험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소외계층 아동 MIT 과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아동 양육시설 공부방 제공 ▲특수학교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엔씨는 넥스트 크리에이티브가 이러한 공간과 프로그램의 역할을 ‘창의성 체험과 창작’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준비해 왔다”며 “다양한 꿈을 상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까지 500억원의 기금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지정 기부할 계획이다. 재단은 혁신 공간을 구축하고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재단은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단은 국내외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부지선정 및 설계, 건축 및 시범운영을 거쳐 2020년 하반기에는 혁신 공간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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