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중동 긴장 최고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한 것을 두고 보복을 예고한지 2주 만이다. 미국과 영국의 전투기들이 이란의 드론을 시리아 국경에서 격추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이스라엘 “이란, 드론·미사일 200개 공격”로이터·AP통신·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무장한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감행했다. 1979년 혁명으로 이란에 이슬람 공화국이 들어선 이후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을

  • [기자수첩] 美·中 반도체 갈등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가 장기간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금액은 2018년 65억달러(8조8660억원)에서 2023년 32억달러(4조3648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중국 현지에 운영 중인 공장 전환에 고민이 많다.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우리는 늘 강대국들 사이에 끼여 이곳저곳으로 휩쓸렸다. 반면 위기 속에서 훌륭한 대처를 통해 국익을 가져온 지도자도 다수 있다. 얼마 전 흥행

  • 삼성전자 노조, 쟁의 돌입···17일 1차 단체행동 예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행동 찬반 투표가 가결로 결론났다. 노조는 당장 파업보다 집회 형식의 단체행동부터 나서기로 했다. 이달 17일 삼성전자 화성 DSR 타워에서 조합원 1000명이 집결한 단체행동을 예고했다.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쟁의 찬반투표 개표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하게 됐고 삼성전자 처음으로 쟁의를 시작함을 알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 노조에 따르면 쟁의 찬반투표에는 사무직노조(1노조)·구미네트워크노조

  • “최대 16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면면 살펴보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조국혁신당이 지지율 돌풍을 보이면서 비례대표에서 몇석을 확보할지 관심을 모은다. 검찰개혁, 제7공화국, 사회권선진국 등 조국혁신당이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를 반영한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는 선명한 反윤석열 정부 기조를 앞세운다. 국정운영능력 ‘제로’ 무능대통령, 공감능력 없는 ‘입틀막’ 검찰독재, 경제·민주주의·평화 후진국 전락 등 현 정부에 날선 비판을 내놓는다.또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부산 엑스포 유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경력 방문규·안도걸·남평오, 총선 출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과거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3명 후보가 총선에 출마해 향후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중 복지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는 3명으로 집계된다.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 후보, 남평오 새로운미래 서울 강서갑 후보 등이다. 우선 방문규 후보는 행정고시 29회 출신 정통행정관료로 활동해왔다. 수원 세류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국세청

  • 4·10 총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253명 후보 등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등록했다. 46개 의석을 두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을 나타냈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0명, 조국혁신당 25명, 자유통일당 20명 순이었다.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 드넓은 서울에서 내가 정착한 동네는 어디인가

    김도훈의 집과 낭만 23나의 동네 순례기 1980년대 드라마 속 사람들은 꼭 저렇게 전화를 받았다. 어린이던 나는 항상 생각했다. 왜 항상 평창동인 거지? 마산 사는 나는 “월포동입니다” 하고 전화를 받지는 않는데? 왜 “여보세요”가 아니라 자기가 사는 동네를 밝히는 거지? 비밀을 알게 된 건 한참 후다. 당시 드라마에 나오는 ‘고오급’ 2층 양옥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에서도 꽤 부잣집 사람들이었다. 당시 서울에서 가장 부자가 많기로 유명한 동네는 평창동이었다. 그러니까 “평창동입니다”라는 말인즉슨 “네, 바로 그 부잣집에 전화하신

  • 그림이 집에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

    그토록 사랑했던 예술과 거리두기를 했던 10년. 우연한 계기로 예술과 다시 만난 그녀는 삶의 주체를 예술로 옮겼을 때, 그제야 자신의 삶에 진정한 평화가 머무는 것을 경험했다. 운명과도 같았던 그림과의 접점이 만든 집.다시 예술과 함께하는 삶미국 대학교에서 페인팅을 전공한 김정선 씨. 대학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교육업에 종사하며 한동안 예술과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그렇게 일에만 매진하며 10년을 보내던 김정선 씨는 문득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회의를 느꼈다. 친한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한 아트페어에 오랜만에 발을 디디면서 자신

  • 흘러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김우영 작가

    마크 테토의 아트스페이스 49흘러가는 시간을 기록하는 마음 화려하지 않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행위가 아닐까. 버려지고, 오래되고, 사라지는 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탐구하며 버려진 것들의 미학을 선보이는 김우영 작가를 만났다.김우영(1960~) 홍익대학교 도시계획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츠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소호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각종 패션·럭셔리지의 사진 디렉터를 맡아 활약했고, 잠뱅이, 스톰, 아모레 퍼시픽 등 여러 브랜드의 상업사진을 담당했다. 이후 상업사진 활

  • “보고받은 적 없다”···‘돈봉투 의혹’ 송영길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사건이라며 법률적 책임은 질 수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려고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현역 국회의원 20명(총 6000만 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10명(총 650만 원)에게 살포하는 과정을 박

  • 센스 있게 불을 밝히고 싶다면, 캔들 추천 6

    개성 품은 빛세상은 넓고 캔들은 많지만, 이왕이면 개성까지 겸비한 불을 밝히고 싶다면.1. 표면의 질감과 형태까지 제대로 담아낸 타조알 캔들. 진짜 타조알과 같은 크기라 거대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연소 후에도 알의 껍질이 남아 있어 오브제로 놓아두기 좋다. 12만원 뮤지엄아카이브.2. 원기둥 형태의 베이스와 원형 캔들을 원하는 컬러로 조합할 수 있는 피스피스 캔들. 같은 시리즈 캔들의 다른 컬러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그저 놓아두기만 해도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깜찍한 디자인. 2만8000원 햅.3. 퍼퓸 브랜드 페

  • 조태열 외교장관 "북러 군사협력 강화, 한반도 안보 위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계기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조 장관은 이날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의 군수품과 미사일 문제가 목격되고 있다“며 ”이는 사람들의 고통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고조시키고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이 대가로 받는 것이 첨단 군사기술이거나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석유 거래인 것

  • X세대와 MZ세대의 레트로를 향한 고백

    Special - RETRO RENAISSANCE새로운 오래된 것들에 대하여 레트로를 사랑한 사람들지난 이야기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그 시절을 경험한 사람일 수도, 그 시절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 20세기를 애틋하게 그리는 X세대와 MZ세대의 인물들에게 물었다. “옛날의 무엇이 그렇게 좋은가요?” 밀레니얼세대 수박 빈티지 대표김정열(43)옛날 물건 목가구와 중에서도 어떤 것을 좋아하나요 ?조선의 목가구와 백자,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주얼리와 패브릭, 목가구를 좋아합니다. 두고바라보기에 정말 아름답죠. 제가 좋아하는 옛

  • 대만 총통 ‘친미’ 라이칭더 당선···중국 ‘반발’ 미국 ‘신중’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가 승리했다. 대만 국민이 중국의 위협 속에서 미국 관계 강화에 손을 들어줬단 분석이다. 중국은 대선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반면, 미국은 양안관계 안정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내놓으며 신중한 분위기다. 1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40%가 조금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친중 성향인 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는 33.49%, 중도 성향 민중당 커원

  • ‘미·중 대리전’ 오늘 대만 총통 선거···한국에 미칠 영향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대만의 총통 선거(대선)가 13일 실시되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평가되면서 국제 정세뿐만 아니라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다. 대만 총통선거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선거에서는 총통·부총통과 입법위원(국회의원) 113명을 함께 뽑는다. 우리나라로 보면 대선과 총선이 합쳐진 형태인 것이다. 전체 인구 2400만명 중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이번 선거가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양상을 띤다는 점이다. 집

  •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진술거부권 행사 의사 재확인···“검찰 수사권 남용”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가 26일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피의자를 검찰이 재차 소환한 것은 수사권 남용이라면서, 주가조작 범죄 의혹이 있으나 수사를 받지 않은 김건희 여사와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송 전 대표는 이날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오늘(26일) 오후 검찰에 출두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애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 ‘강북 최대어’ 성산시영, 재건축 본격화···일대 부동산 ‘들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성산시영이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면서다. 정비구역 심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 등 다음 절차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마포구 대장주로 거듭나는 만큼 수요자들은 물론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성산시영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소유자 동의를

  • ‘백현동 의혹 추가’ 이재명, 재판 3개로 늘어···5건 재판 가능성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사건이 3건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시한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혐의 사건도 재차 기소할 가능성이 커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속에 이 대표의 사법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지난 대선 때 허위사실 공표)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과 함께 전날 기소된 백현동 사건 등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 대표가 대

  • 韓, 세계 5위 무기 수출국 도약 갈림길···방산 전시회‘ 아덱스’의 성패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 방위산업이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73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달러(약 26조5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무기가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일각에선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5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시에먼 웨즈먼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기점으로 한국이 유럽

  • 이재명 대표, 구속 피했지만 사법적 부담은 계속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원이 대북송금 의혹 및 백현동 개발 이익 의혹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뚜렷한 증거 없이 정치수사에 나섰다고 주장해 왔는데 일정 부분 힘이 실리게 됐다.검찰은 1년이 넘는 장기간·대규모 수사에도 뚜렷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것이라며 수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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