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97%↓, 브렌트유 1.14%↓

 

미국 뉴욕증시가 금융주 강세 여파로 상승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187.03포인트(1.06%) 상승한 17908.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20.70포인트(1.00%) 오른 2082.4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5.33포인트(1.55%) 상승한 494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금융 업종 강세가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끌며 이날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1분기 순이익은 투자은행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JP모건체이스 1분기 순익은 주당 1.3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주당 1.45달러 순익에서 6.7%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주당 순익 1.26달러보다는 늘었다.

 

이에 힘입어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24% 급등했다. 또 원자재 업종(1.21%), 산업업종(1.37%), 임의소비재업종(1.35%), 기술업종(1.37%) 등이 1% 넘게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JP모건의 주가는 4.2% 급등했고, 골드만삭스도 3.6% 올랐다. 화이자(1.8%), 나이키(1.8%), 비자(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은 빠졌다.

 

이밖에 중국 수출 지표 개선으로 인한 상하이 증시 상승세도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상하이종합은 전날보다 1.42% 상승한 3066.64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3월 수출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증가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41달러(-0.97%) 하락한 41.76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51달러(-1.14%) 낮은 배럴당 44.1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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