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기업 실적 전년 동기대비 9.5%↓” 전망

 

이번 주(411~15)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 실적 발표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1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13일에는 JP모건, 테스코 등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14일에는 PNC파이낸셜, 뱅크오브아메리카, 블랙록, 웰스파고 등 금융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15일에는 씨티그룹과 인포스 테크가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한주간 뉴욕증시는 1.2% 하락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이 0.8%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2% 낙폭을 나타내며 부진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급락과 달러 강세의 충격으로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3분기 연속 기업들 실적이 저하돼,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의 침체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 연설도 여전히 관심사다. 13일에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경기평가보고서(베이지북)도 공개된다.

 

11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 나서는 등 연준 위원 중 절반 이상이 이번주 공개석상에서 발언한다12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4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과 제롬 파월 연준 이사의 상원 청문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한편 이번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들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여부 결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11일에는 만기 국채 입찰이 시작된다. 12일에는 3월 수입물가지수와 수출물가지수,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미국석유협회(API) 주간석유보고서가 공개된다.

 

13일에는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주간 모기지실행건수, 모기지 금리), 4월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 등이 나온다.

 

14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곡물수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등이 발표된다15일에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3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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