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원달러 환율은 5.50원 오른 1155.50원

 

5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기관의 매도 공세속에 약보합 마감됐다.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3%급락하고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을 시사한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의 발언에 자극 받아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3포인트(0.82%) 내린 1962.74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는 1973.17, 최저는 1959.2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0억원, 718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95억원, 비차익거래 520억원으로 총 101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92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68%), 통신업(0.55%), 유통업(0.50%), 철강금속(0.45%)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2.58%), 화학(-1.71%), 제조업(-1.31%), 의료정밀(-1.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3.45%), 한국전력(-1.53%), 삼성생명(-0.85%), 아모레퍼시픽(-1.48%), 삼성전자우(-3.85%), 현대모비스(-0.22%), LG화학(-3.22%)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35%), 네이버(0.15%)는 소폭 올랐다. 삼성물산은 전날 대비 같은 가격에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도 내림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8%) 떨어진 695.7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96억원, 기관은 1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다. 섬유/의류가 6.43% 하락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8.81%로 떨어지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2.30%), 의료/정밀기기(-1.46%), 제조업(-1.31%),  정보기기(-0.92%) 등이 떨어졌다. 운송장비/부품(1.01%), 금속(1.00%), 운송(0.94%), 기계/장비(0.63%)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2.82%), 동서(-1.37%), CJ E&M(-1.68%), 바이로메드(-2.60%), 코미팜(-2.44%)은 약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0.85%), 메디톡스(3.37%), 로엔(0.26%), 컴투스(2.02%)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0원(-0.48%) 오른 1155.5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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