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18.01%↓…시총 순위 5위

 

28일 국내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의 4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 국제 유가 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06%) 내린 1982.54에 마감됐다. 장 중 최고 1992.46, 최저 1981.37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 인상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절반인 2회로 줄였다. 그러나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지난주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거론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29일 연설에서 미국 기준금리 기조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비칠지가 국내 증시 향방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매도세를 유지하며 109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개인도 각각 310억원, 26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20억원 순매수로 전체 29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13%), 음식료업(-1.03%), 기계(-0.69%), 비금속광물(-0.60%), 서비스업(-0.58%), 증권(-0.39%) 등은 떨어졌다. 반면 건설업(1.19%), 은행(0.90%), 통신업(1.06%), 의료정밀(1.11%), 보험(0.6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47%), 현대차(0.65%), 삼성물산(1.40%), 삼성전자우(1.59%) 등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18%), 현대모비스(-0.40%), SK하이닉스(-2.06%), 기아차(-0.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98%) 떨어진 676.51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8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8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650억원 순매수하며 떨어지는 지수를 방어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가 18.01% 떨어지면서 섬유/의류(-14.34%)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터넷(-1.69%), 통신서비스(-1.67%), 방송서비스(-1.61%), 제조(-1.42%) 등도 떨어졌다. 반면 출판/매체복제(2.57%), 컴퓨터서비스(0.87%), 비금속(0.70%), 기계/장비(0.6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1.85%), CJ E&M(-3.69%) 등은 떨어졌다. 셀트리온(-0.94%), 메티톡스(-2.36%) 등도 장초반 상승세를 뒤집고 하락했다. 반면 동서(2.18%), 로엔(3.60%), 코미팜(0.92%) 등은 주가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40(-0.38%) 내린 1165.6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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