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83%↓, 브렌트유 0.07%↓

 

 

24(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4포인트(0.08%) 상승한 17515.7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4.65포인트(0.10%) 높은 4773.51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77포인트(0.04%) 떨어진 2035.94를 기록했다.

 

다음날 성금요일(굿프라이데이)’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S&P500 지수를 제외하고 막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빠르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시사한 데 따라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기가 예상대로 흘러가면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에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0.09%), 에너지(0.49%), 소재(0.02%), 기술(0.14%), 유틸리티(0.30%) 등은 올랏다. 반면 필수소비재(-0.05%), 금융(-0.65%), 헬스케어(-0.09%) 등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렷다. 나이키의 실적 발표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나이키 주가가 전날에 이어 1,3% 하락했다. 보잉(-0.6%), 애플(-0.4%), 화이자(-0.4%) 등은 떨어졌다. 반면 캐터필러(2.2%), 쉐브론(1.3%), 월마트(0.8%) 등은 주가가 올랐다.

 

국제유가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가 맞물려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 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3달러(0.83%) 하락한 39.4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03달러(0.07%) 내린 4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63포인트(-1.49%) 내린 6106.48에 마감됐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71.58포인트(-1.71%) 낮아진 9851.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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