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 비율 10.92% 확정

시중은행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 사진=뉴스1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에 편입되며 세계 3대 통화 반열에 서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0일(현지시간) 오전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은 중국이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며 “세계 경제 여건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에 이어 5번째로 IMF의 SDR 통화 역할을 하게 됐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2%로 확정됐다. 미국 달러화가 41.73%, 유로화가 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SDR은 IMF에서 국제준비통화인 달러화와 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1970년 정식 채택한 보조 준비자산이다. SDR은 IMF 회원국의 재정이 악화될 경우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다. 현재 SDR 바스켓은 달러화 41.73%, 유로화 37.4%, 파운드 11.3%, 엔화 9.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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