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상장 절차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

롯데 그룹은 월드타워면세점 특허권 수성에 실패했지만 호텔롯데 상장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 뉴스1

롯데그룹은 14일 면세점 사업자 특허권 발표에서 월드타워점 수성 실패 소식을 접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또 면세점 수성 실패시 상장이 불확실할 것을 우려했던 호텔롯데 상장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결과에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보완해 소공동 본점을 비롯한 나머지 면세점을 더 잘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월드타워점 직원 고용 문제와 협력사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월드타워점은 12월31일에 특허가 만료되고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사업장을 닫아야 한다. 

롯데측은 “롯데면세점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사가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롯데그룹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호텔 기업공개를 추진해왔다. 면세점 특허권 사수에 실패할 경우 호텔롯데의 상장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면세점 입찰 평가 기간 동안 약속했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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