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텐츠, 바이오 상반기 코스닥 선도업종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중국 경기 부진, 글로벌 증시 침체 등 악재로 전반적 경기가 약세다. 코스닥 시장 펀더멘털은 아직 양호하다는 신호다.

올 상반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들 평균 매출액은 10.0%, 영업이익 21.1%, 당기순이익 36.3%, 순이익률 1.9%p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7.9%포인트(P) 하락한 61.9%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는 디지털컨텐츠, 바이오 업종 영업실적이 상반기 가장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3%, 영업이익 33.8%, 당기순이익 60.0% 증가했다.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5.3%, 영억이익 4.7%, 순이익 16.0% 증가하는데 그쳤다.  

바이오 업종 역시 크게 성장했다. 제약, 의료, 바이오센서, 의료장비 등 바이오업종 50개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1.6%, 영업이익 21.6%, 당기순이익 16.0% 올랐다.

한편 코스닥 상장법인 공시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공급계약 수주 금액은 총 3조9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건설업, 반도체가 수주 증가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건설업은 전년 동기 대비 5263억원 오른 6146억원, 반도체는 2797억원 증가한 5158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컨텐츠, 바이오 등 시장 선도업종에 대한 수주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77.1%(1175억원)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상반기 수주 증가에 따라 향후에도 상장법인의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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