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자인 철학 계승한 동시에 과감한 페르소나 연출
소음·진동 차단 강화, 첨단사양 도입해 대폭 업그레이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중형 세단 ‘더 뉴 K5’를 출시했다. 올해 출시 13주년을 맞은 K5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로부터 사랑받아 왔다.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를 추구하는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과 맥을 함께 하는 K5는 오늘의 기아를 있게 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더 뉴 K5는 지난 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사양을 적용해 더욱 높은 상품성을 갖춘 특징을 보인다. 앞서 지난 5월 출시된 현대자동차 동급 모델 쏘나타 디 엣지에 이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한 번 더 활력을 불어넣을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 K5 외관. / 사진=최동훈 기자

더 뉴 K5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정통성과 역동성을 계승한 동시에 고유의 형태를 보여준다. 기아는 차량 전면부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으로 전면부에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프론트 그릴을 일체형으로 결합시켜 감각적이고 모던하며 하이테크한 느낌을 준다.

측면부에는 바디와 어우러지는 수평 라인이, 수직으로 과감하게 흐르는 선들과 만나 강렬한 대비를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하는 스타맵 라이팅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트렁크 리어 범퍼는 입체적 형상을 강조한다.

기아 K5 실내 모습. / 사진=최동훈 기자

실내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콕핏, 즉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요소로 깔끔하고 간결하게 정돈됐다.

기아는 더 뉴 K5에 전·후륜 서스펜션 특성 및 소재 최적화로 민첩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차체와 앞유리 접합부 소재 보강 및 전·후륜 멤버 최적화로 로드 노이즈를 줄였다. 뒷좌석에도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전반적으로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기아는 소프트웨어 정의차량, 즉 SDV 기반의 소프트웨어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영상,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가 K5에 적용됐다.

더 뉴 K5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가솔린 2.0, 1.6 가솔린 터보, 2.0 LPi, 2.0 하이브리드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기아는 내년 K5의 판매목표를 3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들어 10개월간 2만7000여대 판매된 점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수치다. 기아는 더 뉴 K5를 통해 브랜드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2784만~395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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