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씽씽·Lime, 3파전 양상···사용자 충성도 1위는 씽씽

전동킥보드 서비스 앱 사용자 현황 및 구성. / 자료 = 모바일인덱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이후 대중교통 기피 현상으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이용자가 1년만에 6배 급증해 20만명을 돌파했다. 대다수는 강남4구(강남·송파·서초·강동)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전통킥보드 시장은 올해 4월 월간 사용자(MAU) 기준 21만4451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3만7294명)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혼잡한 대중교통 대신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가 주목받으면서 4월 MAU 기준 주요 전동킥보드 앱 사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전동킥보드 앱 사용자는 2030 세대가 전체 사용자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 기준 남성사용자가 여성사용자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전동킥보드 앱 설치자 활동 현황. / 자료 = 모바일인덱스

앱 설치자 활동의 약 40%는 강남·송파·서초·강동 등 강남4구에 집중돼 있었다. 가장 활발하게 서비스 이용이 이뤄지는 지역은 강남구(14%), 송파구(12%), 서초구(10%), 마포구(6%), 관악구(6%) 순이었다.

 

전동킥보드 앱 TOP3 사용자 현황. / 자료 = 모바일인덱스

전동킥보드 시장 등 ‘킥고잉’, ‘씽씽’, ‘라임’ 등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MAU 기준 1위는 킥고잉(7만7332명)이 차지했다. 이어 라임(6만8172명), 씽씽(5만6884명), 고고씽(2만6114명), 지빌리티(1만5625명) 등이다.

충성도가 가장 높은 전동킥보드 앱은 씽씽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기준 씽씽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과 실행일수는 각각 20분과 3.6일로 가장 많았다. 킥고잉과 라임 사용시간은 12분으로 같았으며 실행일수 기준으로는 각각 3일과 2.2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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