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8.31에 장 마쳐···2000선 ‘목전’
코스닥 지수는 716.02로 연고점 기록
원·달러 환율, 0.05% 오른 1230.9원에 마감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뒷심 부족에 20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상승하며 연고점을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68%) 오른 2003.20으로 출발했다. 장중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6일(2062.57) 이후 두 달 반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장 막바지에 상승폭이 줄면서 지수는 1990대 후반에서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나왔다. 개인은 이날 29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4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3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2월 초(2월 4~7일, 4거래일 연속) 이후 처음이다. 반면 기관은 39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1.5%), NAVER(1.35%), LG화학(4.14%), 삼성SDI(1.21%)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1%), SK하이닉스(-0.83%), LG생활건강(-0.28%), 현대차(-0.1%) 등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3%), 증권(1.82%), 서비스업(1.5%), 기계(1.45%), 화학(1.42%) 등이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보험(-1.11%), 섬유의복(-0.53%), 건설(-0.53%), 통신(-0.37%)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활기를 띄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6포인트(1.02%) 오른 716.02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포인트(0.79%) 오른 714.33으로 개장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종가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나왔다. 개인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351억원, 2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에이치엘비(1.78%), 셀트리온제약(2.02%), 씨젠(0.75%), CJ ENM(1.4%), 알테오젠(1.39%), 케이엠더블유(4.76%) 등이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0.52%), 스튜디오드래곤(-0.13%), 에코프로비엠(-0.91%)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0.05%) 오른 12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21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21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2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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