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 20일 SNS 통해 국회의장 경선 불출마 선언
언론인 출신으로 1998년 정계 입문, 대전 지역구 내리 6선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의장직을 두고 경쟁 중이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다.

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올랐고, 21대 국회 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중앙일보에 입사해 홍콩특파원, 경제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인 박 의원은 지난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박 의원은 1999년 고건 서울시장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2000년 16대 국회에 입성한 후에는 대전 지역에서 내리 6선을 했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지만, 20대 국회 전반기,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는 각각 정세균, 문희상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한편 여야 각 한 명씩 맡게 되는 국회부의장에는 여당측 김상희(4선), 변재일(5선), 이상민(5선) 등 민주당 의원과 야당측 정진석(5선)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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