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5월5일까지 40개 브랜드 참여 ‘역대급 혜택’
시코르, 5월 한 달간 ‘K뷰티페어’로 100여개 제품 할인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 / 사진=롯데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롯데·신세계백화점이 황금연휴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자들 사이서 구매가 줄었던 ‘화장품’이 그 대상이다.

화장품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감했던 품목 중 하나다. 특히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화장품 매출을 견인하던 면세점 매출이 급감했는데, 유통업계는 코로나19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구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4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연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화장품 부문이 2월 24%, 3월 37%, 4월 들어 26일까지 22% 감소해 매출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평소 내국인의 면세 화장품 연간 구매액이 2조3000억원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수요를 잡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이 기간 롯데는 백화점에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금액별로 10%정도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별도 5~10%의 상품권과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엘페이로 구매시 엘포인트 2%도 적립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내수 기업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내수 회복의 마중물이 되어 유통업계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에도 활기가 돌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코르 명동점. / 사진=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명동점. /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자체 화장품 편집매장 ‘시코르’를 통해 30일부터 5월31일까지 한 달 동안 ‘K뷰티페어’ 행사를 진행하고 100여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한다.

특히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는 3만원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6000명에게 네이밍, 롬앤 등 메이크업 브랜드 제품 정품 증정 행사도 함께 연다. 또 5월15~17일에는 4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파뮤, 라곰, 시코르 PL 제품을 포함한 K뷰티 샘플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행사기간 시코르를 방문해 구매하는 멤버십 고객은 기간 한정 7% 세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시코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성카드와 협업한 선물 세트도 이번 K뷰티페어를 통해 선보인다. 성인의 날 선물로 제격인 스틸라 블러셔, 어버이날을 겨냥한 시코르 바디워시, 로션, 마스크팩 세트, 헉슬리 오일 에센스 세트 등 다양한 고객별 맞춤 세트로 구성했다.

뷰티 유튜버와의 협업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10~30세대에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가 다양한 K뷰티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시연해 국내는 물론 K뷰티를 사랑하는 해외 고객과도 소통할 예정이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화사한 봄을 맞아 K뷰티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코르가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K뷰티를 발굴하는데 앞장서온 시코르는 앞으로도 중소 브랜드의 판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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