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 내려···코스닥 지수도 2%대 하락
미국 CNN 방송 김정은 국무위원장 수술 후 중태 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에 국내 증시가 21일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47포인트(2.4%) 내린 1852.89를 가리켰다. 지수는 11.58포인트(0.61%) 내린 1886.78로 개장한 이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7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7억원, 7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시 낙폭 확대는 김 국무위원장 관련 보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 관리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북한 관련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일리NK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있는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별장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포인트(2.15%) 내린 624.12를 나타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외신 보도에 국내 증시가 21일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외신 보도에 국내 증시가 21일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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