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시설 안내·예약 지원···“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어”

커뮤니티시설 안내와 예약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로봇 /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래미안’ 단지에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로봇을 도입한다. 이 로봇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신반포15차·반포3주구 재건축 등 반포 재건축 수주 단지들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2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등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한 로봇을 래미안 단지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커뮤니티시설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설 안내와 예약을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다. 커뮤니티 로봇은 현재 입찰 중인 신반포15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부터 도입된다.

삼성물산은 이밖에도 세대 내 ‘래미안 A·IoT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연결한 시스템이다.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외출이나 귀가 시 조명·난방·가스·방범 등 세대내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아울러 보안 강화와 생활의 편리함까지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주거시설에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커뮤니티 로봇과 래미안 A·IoT 플랫폼 이전에도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시스템, 세대 내 환기시스템과 연계되는 음성인식 IoT 홈큐브,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모바일 커뮤니티 예약 시스템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술들을 개발해 신축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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