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구 거주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돼···입소자·군인 등 가족·연인 걱정
확진자 접촉한 89명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군내 누적 확진자 39명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며 입소자, 군인 등 가족, 연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며 입소자, 군인 등 가족, 연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입소자, 군인 등 가족, 연인들의 걱정이 커지는 분위기다.

18일 충청남도, 논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약 150명의 입소자 중 3명이 코로나19 양성을 받았고, 이들은 경남 창원(1명), 대구(2명) 등에 거주하다 훈련소에 입소했다.

창원에 거주했던 입소자는 자신의 차량을 통해 입소했고, 검체 의뢰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16일 훈련소를 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거주했던 입소자 2명은 대구 병무청 버스를 타고 입소했고, 지난 17일 확진 판정 이후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확진자들은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고, 입소 과정에서 다른 방문지는 없었던 것으로 충청남도와 논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육군 홈페이지에는 입소자의 건강 상태, 훈련소 소독‧방역 강화 여부, 확진자 접촉 가능성 등을 묻는 내용의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육군 측은 이번에 확인된 확진자의 경우 대구‧경북 출신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돼 입소 직후부터 격리됐고, 입소행사 자체도 하지 않았던 만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논산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89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완치 36명)이다.

군별로는 육군 21명(완치 19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완치 1명) 등이고, 격리자는 보건당국 기준 3명, 군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약 135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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