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잠정 재개···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 있어

지난 2월 3일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검사 대상자와 검사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3일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열린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검사 대상자와 검사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쓰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국 병역판정검사가 일주일 더 중단된다.

병무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 검사 중단 기간을 1주 추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역판정검사는 오는 17일까지 중단된다. 20일 잠정 재개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병력 충원 상황에 따라 검사 재개일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했다. 애초 중단 기간은 2주였지만 2차례 추가 연장됐고 다시 또 1주 추가 연장됐다.

병무청은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해외 입국 확진자도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 일부 과목 검사만 하는 재신체검사나 다음 달 입영 예정인 모집병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신체검사는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연기됨에 따라 검사종료 일자도 당초 11월 27일에서 12월 11일로 2주 늦춰진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은 사람에게는 전화나 알림 톡 등으로 검사 중단을 안내할 예정이다.

추후 병역판정검사가 재개되면 본인 희망을 반영해 검사 일자를 별도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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