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기준 확진자 8799명·사망 102명···완치 379명 늘어 2612명
정부 “코로나19 확산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47명 늘었다. 사망자는 8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보다 147명 증가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47명 가운데 109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69명,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40명이었다.

추가 확진자는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 충북 1명 등이 있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344명, 경북이 1243명이다. 서울 314명, 경기 321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675명이다.

이어 충남 119명, 부산 108명, 경남 87명, 세종 41명, 울산 36명, 충북 34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제주 4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02명으로 전날 보다 8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16%다.

치명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았다. 60대 1.52%, 70대 6.28%, 80대 이상 10.24%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9명 늘어 2612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32만7509명이다.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의 유행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국내에서도 요양병원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력이 강하고 전파 속도가 빠른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의 유행과 확산이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윤 방역총괄반장은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서 감염 예방을 하는 종사자들에게 “시설에서는 고위험군이 많이 있고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이어 “발열, 기침, 피로감,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출근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안 좋은 경우 3∼4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 경영자가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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