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 주 휘발유가 전주 대비 14.1원 하락한 1538.5원으로 집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7원 하락한 ℓ당 1천552.6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0.7원 하락한 ℓ당 1천552.6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 사진=연합뉴스

 

한 달 간 기름값 하락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내린 리터 당 1538.5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되는 건 하락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한달 간 주 단위 하락 폭을 보면 리터 당 1.1원, 6.7원, 10.7원에서 14.1원으로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 당 12.6원 하락한 1614.5원이었고,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17.7원 하락한 1506.7원이었다.

최고가 상표 SK에너지는 리터 당 1550.2원으로 전주 대비 13.9원 내렸다. 자가상표도 14.9원 내린 1514.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리터 당 17.0원 크게 하락한 1천362.0원이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도 본격 반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기름값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는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친다. 3주 전인 1월 다섯째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5달러 급락했고, 2월 첫째 주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주부터 국제 휘발윳값이 상승세로 돌아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기름값 추세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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