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에서 확진 3200여명 증가

지난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대학 부속 중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2만여명, 누적 사망자 42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기준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8일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약 2개월만이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 보다 3235명, 사망자는 64명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수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0일 중국 당국이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하루 만에 각각 2345명, 64명 늘었다. 

4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3522명, 사망자는 414명을 기록했다. 이중 1567명은 중태, 576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다.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788명이 중태, 632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3214명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22만1015명이며 이 가운데 17만1029명이 의료 관찰을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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