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시장 16만대 판매 목표···공략 키워드는 ‘맞춤형 RV'
자동차
기아차, 인도 시장 16만대 판매 목표···공략 키워드는 ‘맞춤형 RV'
  • 최창원 기자(chwonn@sisajournal-e.com)
  • 승인 2019.12.0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인도공장 준공식 개최···내년 상·하반기 각각 MPV, 엔트리 SUV 신규 출시
인도 수입 완성차 관세율 60% 감안하면 인도 공장 설립 적기 평가
16만대 사업 목표 달성 위해 ‘신규 2개 모델’에 역량 집중
(앞쪽 왼쪽부터)박한우 기아차 사장,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 사진=기아차
(앞쪽 왼쪽부터)박한우 기아차 사장,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2020년 현지 맞춤형 RV(레저용차량) 2개 모델 투입 계획을 밝혔다. 인도 내 기아차 공장을 통해 해당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에 이어 인도 전략 모델 출시를 통해 시장 내에서 RV 특화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5일 오전(현지시간) 기아차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인도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주 수상,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 54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 인도공장 전경. /사진=기아차
기아차 인도공장 전경. / 사진=기아차

인도공장은 지난 2017년 10월 착공했다. 그 후 올해 7월 셀토스를 생산하며 본격 가동했다. 인도 시장의 경우 수입 완성차 관세율이 60%에 달하기 때문에 인도 진출을 위해선 현지 생산거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첫 인도 내 생산 모델인 셀토스는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셀토스는 지난달엔 1만4005대가 판매됐다. 인도 내 SUV 차급 내에선 가장 많이 팔렸다. 전체 모델 순위는 6위다. 당초 올해 3만6000대를 생산목표로 잡았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판매 실적이다.

기아차는 셀토스에 이어 맞춤형 RV 모델 출시를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엔 프리미엄 MPV(다목적차량)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고, 하반기엔 소형 엔트리 SUV를 출시한다.

MPV 모델은 내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기아차는 MPV 모델의 타깃으로 ‘인도 상위 계층’을 꼽았다. 기존 인도 MPV 시장에선 볼 수 없던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 박한우 기아차 사장, 사인하고 있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 사진=기아차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 박한우 기아차 사장, 사인하고 있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 사진=기아차

하반기 출시되는 소형 엔트리 모델은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기아차는 소형 엔트리 모델을 통해 중동 등 신흥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현재 인도 내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기아차는 내년엔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내년도 인도 시장 사업 목표를 16만대 생산·판매로 잡았다. 이를 위해 신규 2개 모델의 성공적 출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한우 사장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고 밝힌 뒤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원 기자
산업부
최창원 기자
chwonn@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