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33% 감소···수입은 21.5% 감소
일본으로부터 수입 28.1% 줄어

지난 6월 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모습이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6월 5일 오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모습이다. / 사진=연합뉴스

11월 1∼10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8% 줄었다. 반도체, 석유제품, 선박 부문의 수출 감소 폭이 컸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11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하루 적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율은 9.5%다.

이 기간 수출액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33.3%), 석유제품(-27.1%), 선박(-64.4%) 부문에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많이 줄었다. 무선통신기기(-5.6%), 승용차(-3.8%)도 각각 줄었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중국(-17.1%), 미국(-18.4%), 유럽연합(-27.8%)으로의 수출액 모두 줄었다. 베트남(-20.2%)과 일본(-15.1%)으로의 수출도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액도 12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5% 줄었다.

이에 11월 1~10일까지 무역수지는 4억55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입 현황의 경우 원유(-25.8%), 가스(-17.1%), 기계류(-8.0%), 석유제품(-54.4%), 승용차(-26.8%) 등 주요 품목의 수입액이 대부분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주요 국가별 수입 현황은 중국(-17.5%), 중동(-20.3%), 유럽연합(-30.9%) 모두 줄었다. 베트남(-15.0%)도 줄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도 28.1% 줄었다. 일본은 지난 7월부터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한국 정부도 일본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시작했고 민간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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