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이징 초미세먼지 농도, 6년 전의 43% 수준”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이 중국의 대기질 개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주최한 ‘2019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포럼’에서 “중국이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전례 없는 역량으로 노력해왔다”며 “중국 대기 질 개선은 빠르게 발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문제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분야로 삼았다. 이를 위해 대기 오염 퇴치 로드맵을 마련하고 산업구조·에너지 구조 최적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과학 기술도 지속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리 장관은 최근 몇 년간 대기오염 방지 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3년의 43%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대기오염 퇴치 시도가 매우 많고 대기 질 개선이 빠른 보기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이날 리 장관은 중국이 기후변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다. 리 장관은 “중국은 생태 환경을 보호하고 포용하는 투명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한중 환경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올해부터는 청천 플랜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대기오염,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계속 심혈을 기울이고 각국과 협력·교류를 더 확대할 것”이라며 “생태 환경 문제에 직면한 우리는 운명 공동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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