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포획팀’ 48시간 운영···“효과성·적절성 등 검토 중”
17일 대민지원 관련 35개 부대·병력 2215명·장비 9대 등 지원키로

접경지역 멧돼지 관리지역. /사진=연합뉴스
접경지역 멧돼지 관리지역.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작전’이 완료됐다.

국방부는 지난 15일부터 실시된 민간엽사, 군 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 장비 운용요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합동포획팀의 작전이 17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48시간 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과 효과성, 임무 수행의 적절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70~80개로 구성됐던 민관군 합동포획팀은 ASF 발생 지역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투입돼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군은 이날부터 ASF 방역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군은 오늘 대민지원과 관련해 35개 부대, 병력 2215명, 장비 9대를 지원한다”며 “도로 방역 68개소, 이동통제초소 547개소, 농가초소 148개소에 대한 지원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멧돼지의 남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최 대변인은 “현재 ASF 감염경로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DMZ 내 철책을 통해 멧돼지가 넘어올 가능성은 없고, 현재까지 ‘없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살처분 매몰지가 비닐로 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살처분 매몰지가 비닐로 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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