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조사 결과···SK텔레콤·솔브레인·한섬·포스코 등도 78분기 연속흑자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담배스틱이 판매대에 비치돼있다. / 사진=연합뉴스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담배스틱이 판매대에 비치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KT&G가 78분기 연속 흑자에 30%가 넘는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500대 기업 중 가장 불황을 모르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19개 기업이 단 한 분기도 빠뜨리지 않고 7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KT&G는 해당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35.4%에 달해 함께 78분기 흑자를 기록한 SK텔레콤(19.8%), 포스코(14.5%), 솔브레인(15.9%), 한섬(15.8%), 고려아연(13.3%), 현대모비스(11%) 등을 압도했다. 이들 역시 평균 영업이익률 상위원에 해당하는 기업들인데 KT&G는 이들보다도 2~3배나 평균이익률이 높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 4분기 적자를 기록한 이후 4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LG화학·한샘(각 73분기), 엔씨소프트(72분기), 네이버·카카오·포스코인터내셔널(각 70분기) 등 14곳도 78분기엔 못 미치지만 70분기 이상 흑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체 277개사 중 50분기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단 전체의 18.1%에 해당하는 50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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