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실적 개선세에 재무부담 낮아져

한화건설이 진행한 이라크 비스마야 BNCP 프로젝트 /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진행한 이라크 비스마야 BNCP 프로젝트 /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한국신용평가가 한화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A- 등급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등급전망(아웃룩)은 ‘안정적’이다.

한신평은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미 착공한 주택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액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한화건설은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 3조5979억 원, 영업이익 3074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1조8992억 원, 영업이익 16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 부담을 덜고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신평은 분석했다.

또 다른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 역시 한화건설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매겨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등급 상향은 한화건설이 이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할 8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한화건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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