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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순익 9조원 육박···이자이익만 20조원
  • 이기욱 기자(gwle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8.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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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6.8% 증가 영향···수익성은 소폭 악화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자료=금융감독원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은행권은 총 8조7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8조3000억원)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9조7000억원) 대비 4.8% 늘어났다. 예대금리차 축소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0.06%포인트 악화됐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8% 증가했다. 상반기 평균 이자수익자산은 224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104조2000억원) 보다 144조1000억원 늘어났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보다 17.2%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1조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도 함께 늘어났다. 상반기 은행권의 총 판관비는 1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 늘어났으며 대손비용은 22.3%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 급증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등 일부여신에서 환입된 거액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상반기 은행권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7%, 8.64%로 지난해 동기 대비 0.02%포인트, 0.21%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과 자본은 크게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 증가는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쳤기 때문이다.

상반기 은행권의 평균 실질총자산은 259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0조6000억원 늘었으며 자기자본은 202조8000억원으로 12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기욱 기자
금융투자부
이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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