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개교목표···“에너지 신사업 육성, 일자리창출 등 기여 할 것”

한전공대(가칭)가 들어서게 될 전남 나주 부영CC 젼경. /사진=연합뉴스
한전공대(가칭)가 들어서게 될 전남 나주 부영CC 전경. / 사진=연합뉴스

2022년 3월 한전공대(가칭)가 출범한다.

한국전력공사(한전)는 지난 8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갖고 ‘한전공대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올 하반기부터 학교법인 설립 등에 착수해 차질 없이 개교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은 글로벌 기후변화 적응과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저탄소·디지털·탈집중화 등 대전환시대가 도래해 한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전공대 설립 의의를 소개했다.

한전 측은 한전공대를 에너지기술을 혁신할 ‘새로운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적·물적 핵심역량과 자원을 제공하고, 한전공대의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 및 한전의 장기적 이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설립은 한전 자체적으로 추진하되, 정부 및 지자체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아 성과를 국가와 지역에 확산시키겠다는 뜻도 전했다. 더불어 기존 한전 전력연구원과 상호보완적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한전의 기술·인재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학부생 400명, 대학원생 600명 등 학생 수는 1000명 규모로 작지만 강한 연구형 대학이 될 것”이라며 “학과 간 벽을 허물기 위해 단일학부로 개설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융·복합교과가정 운용으로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에 특화된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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