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 땅 밟는 것 문제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국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을 또다시 거론했다.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다면 북한 땅에 발을 들일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 그럴 것”이라면서 “난 아주 편안하게 그럴 것이다.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쯤 열릴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당장 내일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이어 “(만남 요청에 대해) 김 위원장이 매우 수용적이었다”며 “그들(북한 측)은 매우 호의적으로 답변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북한 땅을 직접 밟은 미국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밝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을 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