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 27일 종가···공모가 대비 133.85% 올라

코스피가 12.47포인트 오른 2134.32로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 사진=연합뉴스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10곳 중 8곳의 공모가가 애초 희망범위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공개(IPO) 홍보대행사 IR큐더스는 올해 상반기 신규상장한 18개사(코스피 2개사, 코스닥 16개사) 가운데 15곳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 가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4.21%를 기록했다. 11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핀테크 업체 웹케시다. 웹케시의 이날 종가는 6만800원으로 공모가(2만6000원)보다 133.85%나 올랐다.

상반기 신규상장사의 총 공모금액은 1조900억원으로 작년 동기(7801억원)보다 40% 증가했다. 다만 신규 상장기업 수는 작년(21개사)보다 3곳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사 중 7곳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6곳은 바이오기업이다.

IR큐더스 관계자는 “올해 공모주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부분 상장기업이 기대 이상의 공모가를 확정하는 데 성공했다”며 “신재생에너지·핀테크·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3분기 상장을 앞둔 만큼 하반기 IPO 시장은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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