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에 크룸샤이드, 아우디코리아 사장에 매너링 선임
세드릭 현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그룹 중국 법인으로 이동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별 주요 경영진을 교체했다. 사측은 이번 선임을 조직 강화 차원으로 설명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받았고, 지난 4월엔 요하네스 타머 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1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엔 울리히 크룸샤이드 현 아우디폭스바겐 중동 지역 그룹재무이사가 선임됐다. 아우디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론 제프리 매너링 현 아우디 싱가포르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재무행정을 담당할 크룸샤이드 신임 CFO는 2000년 폭스바겐그룹에 입사해 재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폭스바겐 AG와 아우디 AG 및 폭스바겐그룹 캐나다 등에서 주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5년 아랍에미리트로 자리를 옮겨 두바이의 아우디폭스바겐 중동 지역 그룹재무이사직을 수행했다.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은 1998년 아우디에 입사해 수년간 리테일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폭스바겐 중동 지역 사장을 지냈으며, 2012년부터는 아우디 싱가포르를 이끌고 있다.

세드릭 주흐넬 현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임기를 마치고 폭스바겐그룹 중국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폭스바겐 브랜드를 이끌 예정이다. 톨스텐 로엘 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 역시 임기를 마치고 아우디폭스바겐 중동 지역 그룹재무총괄로 이동하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총괄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준 경영진들 덕분에 조직 안팎의 내실을 다지며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경영진들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브랜드들이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매너링이 아우디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프리 매너링이 아우디코리아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율리히 크룸샤이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의 모습.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율리히 크룸샤이드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신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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