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법 개정,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검토 약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6시 금융위원회 앞 농성장에 방문해 카드사 지부장들과 의견을 나눴다./사진=금융노조공동투쟁본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6시 금융위원회 앞 농성장에 방문해 카드사 지부장들과 의견을 나눴다./사진=금융노조공동투쟁본부

금융위원회의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 발표 이후 천막농성을 진행해오던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카노협)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18일 금융노조공동투쟁본부(사무금융노조-금융노조)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6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7개월째 농성 중인 카노협 천막에 방문해 카드사 지부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원내대표는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설정을 위한 여전법 개정과 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카드노동자 구조조정 방지도 약속했다.

이에 공투본과 카노협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약속이 실행되기 위한 제반 조치들을 요구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형가맹점 수수료의 하한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발의와 통과를 촉구했다.

공투본 관계자는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직접 농성장을 찾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금융공투본과 6개 카드사노동조합 위원장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7월 초 합동대의원대회에서 총파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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