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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초음파 지문인식···갤럭시 노트10에서 개선할까
  • 윤시지 기자(sjy0724@sisajournal-e.com)
  • 승인 2019.06.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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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기 이용자 불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지문인식 범위 넓혀야" 분석도
/이미지=셔터스톡
/이미지=셔터스톡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노트10에 초음파식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FOD) 모듈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도입 초기의 사용자 불편 문제를 해소할지 주목된다. 전작인 갤럭시S10에 채용된 초음파식 FOD 센서는 초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건조한 환경에서 지문인식 정확도가 낮다는 논란을 빚으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성숙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 노트10의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형 지문인식(FOD) 모듈을 탑재할 전망이다. 사실상 갤럭시노트10에도 전작인 갤럭시S10 시리즈에 채용된 초음파식 FOD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FOD 시장은 광학식, 초음파식 기술이 양분한다. 올해 삼성전자는 A시리즈를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광학식 FOD를, 갤럭시 S10, S10+, S10 5G 등 프리미엄 모델엔 초음파식 FOD를 채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중저가 스마트폰 중에선 A50, 70, 80까지 광학식 지문인식을 채용하면서, 올 하반기에 출시될 중저가 파생 모델 일부에도 FOD가 채용될 가능성도 있다”며 “올 하반기에 나올 갤럭시노트10에 초음파식 지문인식이 들어가면서 향후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엔 초음파식, 중저가 보급형 쪽엔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이 채용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방식은 광학식과 비교해 더 비싼 반면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학식은 2D 평면 영상으로 지문을 인식하지만 초음파식은 지문의 높낮이를 인식해 3D로 지문을 추출하기 때문에 위변조도 까다롭다. 

그러나 생소한 기술이다 보니 올초 출시된 갤럭시S10의 초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지문 인식률이 낮다는 불만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손이 심하게 건조할 때 지문인식이 안 된다거나, 꺼진 화면에서 지문인식 센서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제기됐다. 소비자 불만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지문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소비자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번 출시할 갤럭시노트10 지문인식 기능을 개선할지 주목된다. 업계선 정전용량식, 광학식 등 선행 기술에 비해 늦게 상용화된 초음파식 FOD의 기술적 성숙도가 낮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부 전문가는 궁극적으로 FOD 센서의 지문인식 범위를 확대해야 정확도와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한건희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영상처리, 인식에 대한 알고리즘을 개선하면 인식률은 다소 향상될 수 있다"면서도 “초음파식 FOD 기술은 광학식 기술 등에 비해 늦게 상용화된 기술이라 기술적 성숙도가 높다고 보기엔 어렵다. 궁극적으로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선 한정된 지문인식 센서 범위를 넓히는 등 한계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어떤 FOD가 채용됐는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만약 같은 기능이 적용된다고 하면 최신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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