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진대회 참가자 모집···지난 수상팀 총 877억원 민간 투자 유치해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참가 대상을 예비창업자와 3년 이내 창업자에서 모든 창업자로 넓혔다고 23일 밝혔다.

도전K-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부터 중기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해 온 통합 창업 경진대회이다. 부처별 예선과 통합 본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 팀을 결정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4회째를 맞아 참가 자격과 시상 팀이 확대된다.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창업자에서 모든 창업자로 참가 자격이 확대된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본선부터 창업 유무에 따라 창업 리그와 예비 창업 리그로 나누어 각각 10개 팀, 총 20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기존 4개 부처가 운영하는 3개 예선 리그 외에 타 부처‧민간 리그와 지자체 리그도 신설된다.

총 상금은 13억5000만원 정도다. 창업 리그는 대상 1팀(대통령상3억원), 우수상 4팀(장관상1억원),장려상 5팀(장관상5000만원)으로 구성된다. 예비창업리그는 대상 1팀(국무총리상1억 원), 우수상 4팀(장관상5000만 원),장려상 5팀(장관상2천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 이후 후속 연계 사업도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 대회에서 우수팀에 기술보증 추천 등 기존 3개 후속지원을 했다. 올해는 창업패키지사업, R&D, 융자 등 7개 사업이 추가돼 총 10개 사업이 제공된다.

한편 그동안 도전 K-스타트업에는 총 1만6370팀이 참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수상팀은 총 877억원 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정부 자금도 105억원 가량을 후속투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016년 우수상을 수상한 ‘페달링’은 2018년 ‘클래스101’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20억원을 투자받았다. 2017년 우수상을 받은 집닥도 알토스벤처스, 카카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도전 K-스타트업 2019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리그별로 신청을 받으며 7~8월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152팀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왕중왕전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 UP 2019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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