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의료취약지역 주민에 전달···동국제약 등 10여개 제약사 후원

안산동산교회의 18일 선적식 모습. / 사진=안산동산교회
안산동산교회의 18일 선적식 모습. / 사진=안산동산교회

수도권 지역의 한 교회가 제약사들이 후원한 의약품을 라오스 수해지역에 전달한다. 

안산동산교회는 한국사랑나눔공동체와 공동으로 라오스 앋따브댐 붕괴로 인한 수해지역 지원을 위한 220만달러 상당의 2차분 의료지원 물품에 대한 선적식을 지난 18일 진행하고, 물품을 실은 컨테이너를 라오스로 출발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의료물품은 앞으로 3주 후 라오스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2차 지원물품은 동국제약 등 복수의 기업들이 후원한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의료용 비품 및 소모품, 공산품 등이다. 라오스 수해지역 및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현재 라오스 아따브주 수해지역은 NGO 등 후원이 끊어져 수해주민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2차 지원은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안산동산교회는 올 하반기에도 3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 지원을 통해 수해지역을 비롯한 라오스 전역 의료인프라 향상을 추진 중이다. 이번 후원에 참여한 곳은 동국제약과 퍼슨, 코러스제약, 일동제약, 신풍제약, 종근당, JW중외제약, 한림제약 등 10여개 제약사 및 소화, 박진영병원, 삼성정밀방제, 국보사이언스 등이다. 

안산동산교회와 한국사랑나눔공동체는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라오스 정부 방문단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1000만달러 이상 의료물품 지원을 통해 라오스 의료인프라를 향상시키는 사업을 진행키로 했었다. 이 교회는 산하에 의료지원센터와 글로벌 NGO 굿파트너즈를 설립한 후 해외 취약국가에 대한 의료 및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