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등 외식업계 전통적 비수기···1분기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66억원 기록

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계의 불황이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며 외형성장에 성공했다.

8일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한 74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는 겨울방학 등 영향으로 급식업계에서는 전통적 비수기로 통한다. 1분기 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110억원)보다 62.6%가 줄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분기는 우선 겨울방학이 있고 놀이공원이나 골프장 위탁영업도 날씨 때문에 다른 분기보다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1분기의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1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고 자회사인 프레시원 매출이 증가한 부분도 외형 성장에 한 부부을 차지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달성한 단체급식 부문은 올해 1분기에도 산업체, 병원 경로에서 다수의 거래처를 확보했다. 컨세션(Concession) 경로에서는 확장세가 이어져 지난해 대비 약 22% 증가한 10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진 개선전략 등을 통해 두 자릿 수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경로별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독점 및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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