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한신평 “아시아나항공 매각, 신용도에 긍정적”
  • 황건강 기자·CFA(kkh@sisapress.com)
  • 승인 2019.04.16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무구조 개선시 신용등급 방향성 달라질 수 있어”
아시아나항공 유효 신용등급 현황 / 표=한국신용평가
아시아나항공 유효 신용등급 현황 / 표=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이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16일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과 관련한 코멘트를 통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결정에 따라 채권단과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아시아나항공이 단기 자금 소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위험 축소, 대주주 변경 가능성 등에 따른 시장신뢰 회복 시 자본시장 접근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신평은 지난 3월 22일 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이 ‘한정’으로 표명된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회계정보에 대한 신뢰성 저하와 이로 인한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로 유동성 위험이 재차 부각될 가능성을 감안한 조치였다. 

원종현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3월 26일 ‘적정’ 의견이 표명된 재작성 재무제표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하게 나타났고 3월 29일 예정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취소되는 등 자본시장 접근성이 저하되며 유동성 위험이 부각됐다재작성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기존에 공시된 수치 대비 변동폭 및 변동원인이 사업지위, 수익 및 이익창출력, 재무안정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 결정이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당분간 검토 대상 등록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수준과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 감소폭, 그리고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서다. 

박소영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대주주 변경 시 신규 대주주의 신용도 및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감안한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신규 대주주에 의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진다면 신용등급의 방향성이 현재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건강 기자·CFA
황건강 기자·CFA
kkh@sisapres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