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 규모 5조~6조원 이를 전망

NH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 IPO(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26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한 지 약 2주만에 주관사 선정을 완료했다. 

SK바이오팜 주관사 선정 과정은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4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 등 초대형IB들이 모두 참가했다. SK바이오팜의 예상 시가총액이 5조~6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까닭이다. 

이 중에서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 자격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뇌전증신약후보물질의 유럽 상업화를 위해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와 5억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면장애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솔리암페톨은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1상 시험을 마친 뒤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시판 승인을 확정 짓기 위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공식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향후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주관사 선정을 속전속결로 끝낸 만큼 연내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CI=SK바이오팜
CI=SK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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