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최 부상 발언으로 현 상황 판단 할 수 없어”···“상황 면밀히 주시 중”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어떤 상황에서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 부상의 발언만으로는 현 상황을 판단할 수 없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 등 외신 기사에 따르면, 최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며 “미국은 지난달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고 언급했다.

최 부상은 “미국과 협상을 지속할지,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중단 상태를 유지할지 등을 곧 결정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향후 행동 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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